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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여행)

옥정호의 시간 여행

by 리치엔나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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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의 나드리


같은 아파트에 사는 또래 친구가 있습니다. 매사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친구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녀를 패션니스트라고 부릅니다. 너무 개성이 강해서 평범한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난 그녀가 멋있고 참 좋습니다. 그녀는 개성이 강하지만 남에게 실수하거나 화를 내거나 피해될 일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항상 친절하고 밝으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을 많이하는 친구 입니다. 그녀는 늘 공부를 합니다. 40대 늦은 나이에 대학을 가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철의 여인 입니다. 끊임없이 배울려고 하고 아는 것도 많습니다. 삶에서 무엇이 소중하고 귀한지를 알고 살아가는 여인입니다. 마음이 트이고, 생각도 트이고, 행동도 트였습니다. 아마 너무 앞서가서 감당하기 어려울때도 있지만 난 그녀의 그러한 모습이 좋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맛추고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방식대로 나에게 초점을 맞추면 삶이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나를 따라 올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 사람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며 살아가야 내가 편하게 살아갑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의식구조가 다르고 행동양식이 다른 사람을 내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면 누가 따라 가겠습니까. 가슴을 치고 고통을 호소할 일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 방식이 좋은 나쁘든 내가 상관할바는 아닙니다. 그냥 지켜볼 뿐인거죠! 모든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갑니다. 아주 특별히 경개할 문제가 없는 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려려니하고 살면 나 자신도 편하고 상대방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세상 모든것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살면서 깨달은 하나의 생각입니다. 그냥 넉두리처럼 되뇌이며 사는 나의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녀와 전라북도에 있는 옥정호에 시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그녀는 항상 본인이 운전하고 본인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갑니다. 리더자의 기질이 조금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다 마음에 듭니다.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마음이 통해서 인지 좋은 곳만 가기때문에 맘에 드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옥정호에 있는 전망좋은 카페 에뜨락 입니다. 그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딘지도 모르고 주변 경치를 벗삼아 따라온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옥정호가 한눈에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그녀와 난 옥정호의 멋진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산사 였는데 산사의 전통가옥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인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는 연꽃 문양의 수생식물을 키우는 수조가 놓여 있습니다. 산사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모형 인 것 같습니다.

카페 앞에는 석탑들이 늘어져 있고 실외에 다양한 테이블이 많이 놓여져 있는데 이곳에 앉아 옥정호의 뷰를 감상하며 여휴있게 차 마실 수 있도록 밖에 여기저기 테이블을 놓아 둔 것 같습니다.

바깥구경을 하다 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토죤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데 물위에 서있는 느낌 이였습니다. 그녀가 사진을 찍어 준다기에 올라 갔는데 손을 위로 올려봐~ 팔딱 뛰어봐~ 손을 옆으로 펼쳐봐~ 주문이 많습니다. 그녀는 사진 찍을때 주문이 많아서 나를 짜증나게 합니다. 행위예술을 시키려고 하는 건지 유난히 주문 사항이 많습니다.

멀리에 학 두마리의 솟대가 보이고 자연스럽게 돌위에 앉아 뷰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저기 전통 항아리와 쉼터들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옥정호의 산과 하늘과 호수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아름답습니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산사의 전통 한옥을 통유리로 개조하여 안에서도 밖의 뷰를 바라보며 차을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실내에 들어오니 모든 실내 장식이 통나무로 되어있어 나무향이 그윽하게 풍겨옵니다. 통나무는 사람 몸에 좋은 재질 이지요. 건강을 생각해서 통나무로 실내 장식을 한 것 같습니다.

통나무로 되어있는 룸 안으로 들어서면 불교를 상징하는 그림들이 보입니다. 불교와 연관된 장식물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습니다. 통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좀 투박하기는 하지만 그런데로 친근감이 있어 좋습니다.

우리는 밖이 잘 보이는 비인 테이블 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차는 밖에 있는 주방에서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나오면 가지고 들어오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차인 쌍화차가 메인이라고 하는데 쌍화차와 오미자 차를 시켰습니다. 주로 직접 만든 차를 파는 것 같습니다. 차맛이 좀 진한 맛이 납니다. 커피, 쥬스 다양하게 주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 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차를 마시고 에뜨락 카페 여기저기를 구경하였습니다. 넓게 터을 잡고 있었는데 옥정호가 내려다 보이는 뷰가 너무 아름 다웠습니다. 아마도 뷰가 너무 멋있어 카페자리로 낙점 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돌아 오는길에 추월산 담양호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바깥 바람도 쐬고 정말 즐거운 한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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